광주시 카자흐·우즈벡서 수출상담회…'뷰티 광주' 알렸다

광주시·지역중기 10개사, 중앙아시아 수출 판로 개척
미용뷰티·생활소비재 등 182건·2266만달러 상담 성과

광주시 해외시장 개척단이 9월 24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내 인터컨티넨탈 알마티 호텔에서 수출 상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광주시 제공)/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지역 중소기업과 함께 중앙아시아에서 '뷰티 광주'의 매력을 알렸다.

3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 해외시장개척단은 지난달 23~28일 카자흐스탄(알마티), 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 상담 182건, 2266만 달러, 양해각서(MOU) 12건, 65만 달러를 체결했다.

개척단은 광주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태봉, ㈜원솔루션, 거성테크, ㈜제이투원, 아이엔비티, ㈜비비룩스, 에프아이티, 노보인터내셔날, 라피네제이, ㈜에스엠뿌레 등 미용뷰티, 생활소비재 수출 지역 중소기업 10개 사가 참여했다.

개척단은 수출상담회를 위해 사전에 온라인을 통해 바이어를 발굴하고 참가 기업을 매칭했다.

수출 상담 현장에서는 화장품, 미용기기, 방역용 소독기 등 미용뷰티와 생활소비재 제품의 우수성과 뛰어난 가성비 등을 홍보해 수출 판로를 개척했다.

기초화장품을 제조하는 에프아이티 기업은 카자흐스탄 13만 달러, 우즈베키스탄 810만 달러의 수출 상담을 이끌어냈다.

미용기기 제조업체 ㈜비비룩스도 카자흐스탄 79만 달러, 우즈베키스탄 710만 달러 상담 성과를 거뒀다.

전일승 라피네제이 대표는 "중앙아시아 시장의 이해와 상품 경쟁력을 확인해 해외 마케팅 전략을 세우는 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가시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재희 경제창업 국장은 "경제와 인구 측면에서 잠재력이 큰 중앙아시아에 광주지역 중소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지원하겠다"며 "지역기업을 살리고 키우기 위해 기업과 광주시가 원팀이 돼 실질적인 수출로 이어지도록 효과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