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보장…벼멸구 재해인정" 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촉구

2일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등이 전남도청 앞에서 쌀값 보장과 벼멸구 재난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며 농민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전원 기자
2일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 등이 전남도청 앞에서 쌀값 보장과 벼멸구 재난대책 수립 등을 요구하며 농민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4.10.2/뉴스1 ⓒ News1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이 쌀값 보장과 벼멸구 재난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농민대회를 열었다.

단체는 2일 오후 전남도청 앞에서 농민대회를 열고 "벼멸구 피해를 자연재해로 인정하고 쌀값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행정당국에서는 벼멸구가 자연재해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하지만 농업기술원 박사들도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했는데도 개체수 증가를 막을 수 없어 재해라고 이야기를 하는 상황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쌀 가격이 생산비도 건지지 못할 정도의 가격으로 떨어진 상태다"며 "2023년산 20만톤을 즉각 시장에서 격리하고, 밥 한 공기 300원 가격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농민대회에는 전국농민회와 전국여성농민회 광주전남연맹, 쌀협회 광주전남본부, 박형대 전남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은 11월 9일 전국노동자대회를 시작으로 20일 전국농민대회, 12월 7일 민중대회 등을 연이어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 지역의 벼멸구 피해면적은 쌀 생산면적의 13.3% 1만9603㏊에 이른다.

war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