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에 시속 97㎞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 하역

미8군 순환배치 전력 장비…"한미동맹 강화"

30일 오전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하역하고 있다.2024.9.30/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미 제8군은 전남 광양항 부두에 미군 순환배치 전력 장비(장갑차)를 하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순환배치는 한미동맹과 준비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광양항에 도착한 스트라이커 장갑차는 길이 6.95m, 무게 18~21톤으로 미8군 예하부대 등으로 옮겨진다.

중기관총과 고속유탄발사기 등을 탑재한 장갑차는 막강한 공격력과 시속 최대 97㎞에 달하는 빠른 수송력을 지녔다.

찰스 롬바드도 제2보병사단·한미연합사단장은 "우리는 대한민국 파트너들과 동맹을 강화할 것"이라며 "비상 상황에 대응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 측의 역량을 증대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미8군은 미국 육군의 야전군이자 대한민국에 주둔하는 주한미군의 지상군이다. 개별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부대로는 캠프 험프리스(경기 평택시)에 위치한 한미연합군사령부가 있다.

30일 오전 전남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서 미군 스트라이커 장갑차가 도열해 있다.2024.9.30/뉴스1 ⓒ News1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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