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찬란'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서 10월 정취 느껴볼까

내달 5일 황룡정원서 개막…6일 서영은·유리상자 콘서트
백종원 대표 레시피로 만든 가든바베큐까지 먹거리도 풍성

전남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전경.(장성군 제공)2024.9.24./뉴스1

(장성=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장성군의 대표 가을 축제인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가 10월 5일부터 13일까지 황룡강 일대서 펼쳐진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오색연화'를 주제로 코스모스·해바라기·백일홍·핑크뮬리·버베나 등 화사한 가을꽃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축제장은 장성을 대표하는 문구 '문불여장성(文不如長成·학문은 장성만한 곳이 없다)'의 의미를 담아 △문화존 △불먹존 △여유존 △장성존 △성장존 5개 구역으로 나뉜다.

5일 개막식은 중앙무대인 황룡정원 인근 '문화존'에서 열린다. 6일에는 서영은과 유리상자, 여행스케치 등 가을의 서정적인 정취를 물씬 느끼는 콘서트가 열린다.

9일에는 4개국 인디밴드들이 참여한 '오색연화 콘서트'가 마련됐다.

11일에는 장성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평화콘서트가, 12일은 내년 4월 장성에서 열리는 제64회 전남체전 성공기원음악회가 이어진다.

먹거리가 즐비한 '불먹존'에서는 장성과 협업 중인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의 레시피로 만든 특제 가든바비큐를 비롯한 글로벌푸드와 로컬푸드, 농특산물장터가 준비됐다.

한가로이 자연 그대로를 즐기고자 한다면 '여유존'을 찾아 봄직하다. 캠핑과 피크닉을 합친 '캠프닉', 버드나무 가지 아래서 차 한잔을 즐기는 '가든티타임', 꽃으로 예술을 표현하는 '플라워아트', 요가를 즐길 수 있다.

전통문화와 예술작품을 즐기려 한다면 '장성존'을,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은 '성장존'의 황미르플레이랜드가 안성맞춤이다.

영화 '반지의 제왕' 속 '호빗의 동굴'부터 마술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꽃강 황룡강에서 펼쳐지는 가을꽃축제를 통해 '꽃'이 '문화'가 되는 경험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며 "자연 친화적 축제로의 외연 확장, 세계와 소통하는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방문과 참여와 응원 바란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