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가족·친척과 추억 만들 전남도 추천 여행지는…

산이정원·무장애숲길·낙안읍성 등 11곳 추천

여수 엑스포 빅오쇼 모습.(전남도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추석 연휴 기간 마땅한 여행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면 가족·친지와 함께 전남지역을 나들이하며 가을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13일 전남도는 한가위 전남 여행지로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빅오쇼, 광양도립미술관, 함평 모악산 꽃무릇 축제, 영광 물무산 행복숲, 해남 산이정원 등 11곳을 추천했다.

여수 엑스포해양공원 빅오쇼는 바다를 배경으로 설치된 '디오(The-O)' 원형 조형물 안에 분수, 화염, 레이저 등을 활용한 멀티미디어 해상 분수쇼다. 추석 연휴 기간 휴장없이 운영한다.

광양 도립미술관은 10월 20일까지 열리는 2024 허영만 특별 초대전을 관람할 수 있다. 추석 당일 17일은 휴무다.

함평 모악산 꽃무릇 축제는 용천사 꽃무릇공원 일대에서 15일까지 열린다. 용천사 뒷편의 산책로, 대형 분수대, 전통야생화단지 등도 둘러보기 좋다.

영광 물무산 행복숲은 숲속 둘레길 10㎞, 맨발 황톳길 2㎞, 유아숲 체험원, 편백 영상원, 등산로 3.5㎞, 운동기구가 조성된 종합 산림복지 숲을 걸으며 힐링할 수 있다.

해남 산이정원은 '산이 곧 정원이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남 최초의 정원형 식물원이다. 동화정원, 가든뮤지엄, 웨딩가든 등 산새와 어우러진 정원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14일부터 5일간 추석맞이 한마당 이벤트도 운영한다.

구례 천은사 상생의 길은 사찰에 들어서는 첫 번째 문(일주문)에서 시작해 천은사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소나무 숲길과 천은저수지를 한바퀴 도는 3.3㎞의 순환형 산책로다. 무장애 시설, 자연견광 전망대, 자연친화형 탐방로 등을 갖춰 산책하기에 좋다.

목포 고하도 해상데크는 해식애 절경과 어우러진 목포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이색적 산책로다. 용머리 탐방로(931m)는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조형물을 볼 수 있고, 해안동굴 탐방로(768m)는면 태평양전쟁 때 만든 해안동굴을 둘러보며 역사의 흔적을 만날 수 있다.

진도 사천리 무장애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모두가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다. 편백나무로 가득한 숲길 1.3㎞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0.5㎞의 둘레길을 만날 수 있다.

강진 가우도 집트랙 ⓒ News1

강진 가우도는 모노레일을 타고 청자 도요지 강진의 상징 청자타워에 올라가 줄에 매달려 활강하는 집트랙과 제트보트 체험 등을 만끽할 수 있다. 생태탐방로 함께해(海)길(2.5㎞), 출렁다리를 이용해 산과 들꽃, 바다를 감상하며 산책하기에 좋다.

국토부 남해안 해안 경관도로 15선에 선정된 고흥 금산 거금도는 해안경관이 빼어나다. 거금생태숲은 면적 330만㎡에 야생화 군락지, 숲 관찰로, 구름다리 등 힐링과 생태교육을 위한 장소로 인기가 많다.

순천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성곽과 마을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600년 전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매일 오후 2시 30분에 전통 공연을 펼친다. 상설체험장 8곳, 전통혼례 체험, 농촌체험 등 조선시대를 경험할 수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