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선정' 목포대, 전남도립대와 통합 속도내나

대학통합 합의안 확정 후 통합 신청서 제출 예정
전남도 "원활한 절차 진행되도록 지원"

목포대- 전남도립대, 대학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목포대 제공)/뉴스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대학교가 글로컬대학30으로 선정되면서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에도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월11일 목포대와 전남도립대가 통합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대학은 통합의 실질적인 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2월부터 7월까지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양 대학은 지난 5월 열린 통합추진위 회의에서 △통합 현안에 대한 사전분석 △지역의 건강한 고등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한 대학통합 방안 △경쟁력 있는 통합대학 운영 전략 △통합추진 공동위원회 추진 일정 등을 협의했다.

양 대학은 통합을 통해 지역과의 상생을 위한 혁신을 선도하고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 글로컬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을 통해 2·4년제 학위과정부터 석박사 학위과정까지 전주기 인력양성 체계를 갖춘 전남 최대 국립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혁신전략 등에 반영하기 위해 글로컬대학·학사구조 개편·전남도립대 통합 등을 주제로 대학 구성원 대상 설명회, 설문조사 등을 40회 이상 실시했다.

목포대는 전남도립대와 통합에 대한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결과, 양 대학의 교직원과 학생들은 과반을 훨씬 뛰어넘는 찬성률을 보였다.

목포대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만큼 전남도립대와의 협업을 통해 대학통합 합의안을 확정, 통합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학 통합 승인 여부는 교육부의 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통해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간은 6개월 이상이 걸릴 전망이다.

대학통합 합의안 확정이 9월 중 확정될 경우 10월에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목포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된 만큼 전남도립대와의 통합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