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상묘 신임 전남경찰청장 "현장 대응능력 강화 역량 집중"

수사관 전문성 향상·수사현장 활성화 의지
현장 경찰관 안전 확보 위한 장비 지급 약속

모상묘 신임 전남경찰청장(전남경찰청 제공) 2024.8.19/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모상묘 신임 전남경찰청장이 19일 제36대 전남경찰청장에 취임했다.

모 신임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도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위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장 경찰관의 초동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현장은 24시간 장소 불문, 도민의 부름에 응답해야 하는 곳으로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 매뉴얼 습득이 필수적"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전남은 섬과 산간 지역이 광범위하게 있어 재난 재해에 취약한 지역이기에 기존 대응체계를 점검해 고도화·체계화하고 유관 기관 간 협력을 확고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 청장은 "엄정한 법집행을 통한 공공질서 확립과 교통 사망사고 감소, 마약, 음주운전, 학교 주변 사고 등의 근절에도 총력을 다 해야 한다"면서 "각종 불법과 부조리를 뿌리 뽑겠다는 법질서 수호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팀장 중심의 수사체계를 구축하고 수사관 개개인의 능력 향상을 위한 전문교육, 현장 토론회 등을 활성화하겠다"며 수사관의 전문성 향상, 수사현장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경찰관 보호를 위한 안전 확보도 강조했다.

모 청장은 "경찰관이 안전해야 도민의 안전 또한 지킬 수 있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돌발 상황에서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장비를 보급하고 교육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함평이 고향인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동국대학교 경찰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경기남부경찰청 안산상록경찰서장, 경찰청 경무담당관, 서울경찰청 서울혜화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모 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