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민원 처리해주겠다"…금품 챙긴 순천시의원 구속영장 신청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공사 현장에서 민원을 처리해 주겠다며 금품을 챙긴 전남 한 기초의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전남경찰청은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로 순천시의회 A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 의원은 올해 4월쯤 전남 순천시 공사 현장에서 건설업체로부터 민원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4월 A 의원의 사무실에 수사관을 보내 서류와 컴퓨터·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 했다.

A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주중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