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째 열대야' 목포시 "폭염 인명·재산 피해 최소화 전력"

"폭염대비 행동요령 준수" 당부

살수차가 목포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물을 뿌려 열기를 식히고 있는 모습.(목포시 제공) 2024.8.7/뉴스1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목포시는 무더위 쉼터 227개소와 그늘막 114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는 경로당, 노인복지관, 동 행정복지센터에 그늘막은 교차로 횡단보도·교통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했다.

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살수차로 주요 간선 도로에 물을 뿌려 더위를 식히고 있다. 23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폭염을 대비하는 양산대여와 생수 무료나눔도 진행 중이다.

시는 기온이 높은 낮 시간에는 야외 활동 및 작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히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냉방기기를 사용하거나 무더위 쉼터로 피신하는 등 시원하게 지내면서 헐렁한 밝은색의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을 추천했다. 폭염 안전수칙과 무더위 휴식시간제 준수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폭염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며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폭염대비 행동요령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와 전남은 19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고,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목포의 경우 광주와 함께 열대야 현상(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이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