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주요 제조사업장들 다음주부터 집단 여름휴가

기아 삼성전자 금호타이어 닷새간 생산라인 올스톱
협력업체들도

기아 오토랜드 광주 생산라인.(기아 제공) ⓒ News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광주지역 주요 제조사업장들이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집단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모든 생산라인을 멈추고 전 직원이 하계휴가에 들어간다. 휴가 전후 주말과 휴일을 더하면 최장 9일간의 휴무가 주어진다.

노조는 나주 중흥골드스파&리조트, 여수 디오션리조트, 신안 씨원리조트에서 직원들을 위한 하계휴양소를 운영한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집단휴가를 진행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에어컨 제조파트를 포함해 백색가전 전체 생산라인을 멈추고 하계휴가를 진행할 방침이다.

휴가기간 중 생산설비 정비와 보수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노사간 단체협상 규정에 따라 예년과 동일하게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집단 하계휴가를 실시한다.

휴가기간이 주말‧휴일과 겹치면서 올해는 오롯이 닷새 휴가만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들 대형 제조사업장들이 집단 하계휴가에 들어가면서 중소 협력업체들 역시 이에 맞춰 생산을 멈추고 하계휴가에 들어가게 된다.

광주 하남산단 관계자는 "대기업 사업장이 휴가에 들어가면 그에 맞춰 협력업체들도 생산을 멈추고 휴가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