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서 전국 최초 2년 연속 2관왕
서구형 통합돌봄 확산…전국최초 가족돌봄청년수당 지원
'천원국시‧맨발로' 등 저예산 고효율 정책으로 호평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서구는 지방자치 분야의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알려진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에서 복지보건·인재육성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결과로 서구는 지난해 종합대상과 주민자치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2년 연속 2관왕' 기록을 세웠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제29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복지보건대상과 인재육성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을 주관한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광주 서구가 지방자치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구는 보건복지분야에서 '서구형 스마트통합돌봄'으로 주목을 받았다. 어르신들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재택의료센터를 개소해 의료‧요양‧돌봄 연계 방문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2026년부터 지자체의 지역사회돌봄 책임이 의무화됨에 따라 전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가족돌봄청년 수당 지원,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우리밀 소비 촉진·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착한브랜드 '천원국시'와 저예산 고효율의 대표정책 도심 '맨발로(路) 조성', 민‧관‧학 협력으로 이뤄낸 공유주차장 확대 등도 우수정책으로 꼽혔다.
서구는 인재육성분야에서도 지역 전체를 평생학습터로 활용하며 누구나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 큰 대학(세큰대)'을 운영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기존의 관행과 습관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환과 창조적인 역량 강화를 돕는 공직자 교육 프로그램은 신속‧정확‧친절한 행정이란 결과물로 그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우리 서구민들이 착한도시에 산다는 것 자체를 큰 자부심으로 여기고, 착한도시에 사는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꿈을 꿀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착한 정책'을 펼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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