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광주시당위원장 출마 강위원 "당원주권 시대 열어야"
광주혁신회의 출범 준비모임 앞두고 소견 밝혀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혁신회의 출범을 준비 중인 강위원 대표는 5일 "'당원주권 시대'는 당의 주요 의사결정에 당원이 중심에 서게 하는 것"이라면서 "그 모델을 실현하고자 광주시당 위원장으로 출마했고 혁신회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표는 이날 준비모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나 "혁신회의는 지난 1년 동안 정당 혁신과 정권교체를 주장해 왔다. 여러 안들을 지속해서 발표해 왔는데 민주당의 당권주권 시대에 대한 구체적인 밑그림은 있지만 실현한 사례가 없다"며 "대변혁의 시기에 당원주권 시대를 여는 것이 바로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야 말로 '정당 혁신'의 상징 아니냐"면서 "당이 정치의 공론장이자 실험장이 되고 당원들이 정치 효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도할 것이다. 또 정당 혁신이 곧 정권교체로 이어지는 교두보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총선 민심은 광주 국회의원 7명을 새 인물로 전부 다 바꿨다. 7명의 의원을 통해 호남 정치의 존재감 높일 수 있고 이들이 지역구에서 탄탄한 역할 할 수 있도록 시·도당들이 당원 중심의 운영이 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이날 준비모임에는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이자 초대 혁신회의 상임대표였던 김우영 의원과 박수기 광주시의원도 함께 참석했다.
김우영 의원은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민주대성회를 열고 그곳에서 의사결정을 하고 민주주의 기초를 다졌다"면서 "그 세월이 훌쩍 넘어 현재는 수평적인 네트워크로 '당'이라는 공간에서 의사결정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의원은 "시민 혁명 참가자들이 현재는 어떤 정당의 조직원으로, 당원으로서 직접 정책을 결정하고 시·도당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당원들의 의지를 의사결정에 참여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모범이 광주가 되리라 본다"고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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