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 "월급 3억5500만원 장학금 기부, 앞으로 2억 더"
2020년 보궐선거 당선 이후 매달 800만원씩 자동 기부
"남은 과제 환골탈태하는 완전히 새로운 함평 만드는 것"
- 서충섭 기자
(함평=뉴스1) 서충섭 기자 = 이상익 전남 함평군수가 민선 7기에 이어 8기에서도 월급을 전액 기부해오고 있다.
1일 전남 함평군에 따르면 이 군수는 보궐선거로 당선된 2020년 4월 민선 7기 후반기부터 현재까지 매달 군수 급여 800여 만원을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에 기부하고 있다.
빈농의 가정에서 소년가장으로 태어나 35년간 농산물 유통사업을 해 온 이 군수는 당선 전까지 삼영영농조합법인 대표를 맡았다.
1986년부터 남몰래 장학금을 기부해 온 이 군수는 2020년 4월 보궐선거로 당선되자 급여 전액을 인재육성 장학금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그렇게 2020년 4월부터 현재까지 기부액은 3억5500만 원을 넘고 있다. 남은 민선 8기 임기인 25개월간 추가로 2억 200만원이 더 기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군수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액이 97억 원을 넘어섰다.
함평군 인재양성기금은 1995년 함평군민의 날을 기점으로 최초 지급된 장학금은 현재까지 고등학생 2362명, 대학생 2025명, 특기자와 교사 464명이 44억2110만원의 수혜를 받았다.
이 군수는 민선 8기 2주년 주요 성과 보고회를 통해 "민선 8기 과제 실현을 통해 환골탈태하는 새로운 함평을 만들겠다"면서 "군 인재양성장학금을 확대해 함평을 떠나지 않는 학생에게는 인센티브를, 유학 온 학생에게는 주거비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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