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광주 대전환"…광주시 조직개편으로 미래 준비
인구정책 근본적 변화가 미래 준비의 핵심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민선 8기 반환점에 선 광주시가 '2030 광주 대전환'을 준비하며 7월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광주시는 산업·도시·일상의 변화를 위한 '2030 광주 대전환'의 밑그림을 완성하고 앞으로 2년 간 탄탄한 실행력을 갖춘 조직으로 2030년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2030 광주 대전환'은 △미래 산업을 선점하고 일자리 체질을 개선하는 산업의 변화 △교통망의 연결, 일자리·창업으로 사람과 기업이 찾아오는 도시의 변화 △승용차 도시에서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중심의 일상의 변화를 말한다.
시는 광주의 미래준비는 근본적인 인구정책 변화에서 시작한다고 보고 인구정책담당관을 기획조정실 산하에 배치해 저출생·일자리·복지·주택·교육 등 인구정책을 수립한다. 수도권 집중 문제와 정부의 인구정책 기조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한다.
청년인구 감소는 일자리·주거·교육과 직결되는 만큼 교육과 청년정책을 강화한다. 대학인재정책과·청년정책과·교육지원정책과로 재편한 교육청년국을 신설해 인공지능(AI)‧미래차 산업에 기반을 둔 인재 양성과 교육혁신을 직접 주도한다.
민·군 통합공항 이전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한시기구인 '군공항이전본부'는 '통합공항교통국'에 편입시켜 전남도·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이전지역 주민과 소통 강화 등을 지원한다. 군공항이전추진단도 운영한다.
도시철도2호선, 걷고싶은길 RE100 등과 연계한 '대중교통·자전거·보행(대자보)' 중심의 교통체계로 전환을 위해 '통합공항교통국'에 대중교통과, 도로과를 전진 배치한다.
신활력추진본부는 부서 재편으로 복합쇼핑몰과 '영산강 100리길, Y-프로젝트' 사업을 중점 추진해 도시이용인구 3000만 시대를 본격화한다.
도시공간국은 기능 재정비로 도시재생과 노후도시 정비를 전략적으로 실행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도시를 회복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립수목원 확대, 정원도시 조성을 위한 수목원·정원사업소 운영, 도시공원을 시민의 쉼 공간으로 관리하는 도시공원관리사무소를 각각 운영한다.
배일권 기획조정실장은 "급격한 출산 감소로 지역소멸 위기가 가속화하고, 청년층 유출까지 겹친 절박한 상황에서 인구정책의 근본적인 변화는 미래 준비의 핵심"이라며 "앞으로 2년을 빈틈없이 준비해 2030년 광주 대전환을 반드시 실현해 광주가 대한민국의 대표도시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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