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5일 광주시의회 의장 후보 방송토론회…전국 첫 도입

광주시의회 본회의 자료사진./뉴스1
광주시의회 본회의 자료사진./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제9대 광주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방송토론회를 도입한다.

민주당 광주시당은 25일 오후 11시 30분 광주MBC에서 광주시의회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후보자 방송토론회를 개최한다.

민주당 후반기 의장 후보로 등록한 강수훈(서구1), 박미정(동구2), 박수기(광산구5), 신수정(북구3), 심철의(서구4) 의원 등 5명이 참여한다.

토론회는 민주당 소속 의장 후보들의 '광주시정 감시와 견제', '자질과 능력', '광주시의 미래 비전’을 시민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앞서 민주당 광주시당은 시의회 의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민주당 광주시의회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시의원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선거 일정과 TV토론회 등 세부사항을 합의했다.

이병훈 광주시당위원장은 "광주시정의 주요한 축인 의장의 권한이 막대한 만큼 후보자의 자질을 확인하고 시민의 관심을 확대하기 위해 방송토론회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며 "의장 선출 이후에도 의회가 역할을 잘 수행하는지에 대한 시민 평가를 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민주당 광주시당은 광주시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시의회 의장 선출을 위한 방송토론회를 모범적인 선례로 남겨 구의회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9대 의회 후반기 의장과 의회직(제1부의장, 제2부의장, 의회운영위원장, 행정자치위원장, 환경복지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교육문화위원장) 후보자 선출을 위한 투표는 29일 낮 1시 광주시당 대회의실에서 연다.

제1부의장은 서용규(비례), 홍기월(동구1) 의원, 2부의장은 서임석(남구1), 채은지(비례) 의원 이 경선한다. 운영위원장 정다은(북구2), 행자위원장 안평환(북구1), 환복위원장 최지현(광산구1), 산건위원장 박필순(광산구3), 교문위원장 명진(서구2) 의원은 단수 등록했다. 선출된 후보는 광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 선거 일정에 따라 최종 후보로 등록한다.

앞서 민주당 광주시당은 9대 의회 전반기 원구성을 앞두고 '전반기 의장직을 수행한 의원은 후반기 의회에서 어떠한 의회직을 맡을 수 없고,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을 맡았던 의원은 후반기의회에서 의장직을 제외한 다른 의회직을 맡을 수 없다'는 내용에 합의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