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예방 활동 강화…"예방수칙 준수" 당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사망자 발생
- 서순규 기자
(고흥=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고흥군은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께 시작해 8~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해수, 갯벌, 어패류 등에 서식하며 균에 의해 오염된 해산물을 날것으로 먹거나 상처 난 피부의 오염된 바닷물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혈압 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동반되고 다리 쪽에 발진, 부종, 수포 등의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간질환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알코올 의존자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감염 및 사망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상처 난 피부는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는 5℃ 이하 저온 보관, 85℃ 이상 가열처리 △어패류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 △어패류 다룰 때 장갑 착용 등의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은 사람 간 전파는 없으므로 예방수칙을 꼭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고위험군은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과 함께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을 것"을 당부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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