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개 학교 1700명, 강진 '푸소 체험' 찾았다

학생·교사들 농촌서 묵으며 농촌형 체험활동

부산 신도중학교 학생들이 강진 푸소 체험을 하고 있다. ⓒ News1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부산지역 10개 학교, 1700명의 학생들이 5월 중에 전남 강진으로 수학여행을 와 농촌 체험형 관광상품인 '푸소'(FU-SO)를 체험하고 있다.

23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부산 신도중학교 학생 200명이 푸소체험을 다녀가는 등 부산지역 학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강진 푸소는 필링-업(Feeling-Up) 스트레스-오프(Stress-Off)의 줄임말로, 강진군이 2015년 전국에서 최초로 만든 농촌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학생푸소체험은 강진의 대표 관광지 투어와 더불어 도시의 학생들이 농촌에서 1박2일 또는 2박3일간 생활하며 농촌의 여유와 감성은 채우고 일상의 스트레스는 풀어가는 프로그램이다. 농가주와 아이들의 정서적인 교류와 소통은 물론 경제적 가치도 함께 창출하고 있다.

손은정 신도중학교 교장은 "다산청렴연수원에서 운영 중인 공무원푸소를 수료한 후 학생들이 푸소체험을 통해 올바른 인성 함양과 과도한 경쟁사회의 도심을 벗어나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시골 어른들의 지혜를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푸소 체험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농촌체험형 학생 푸소는 올해 전국 36개 학교 6100명의 예약이 완료됐으며, 이 가운데 부산에서만 10개 학교 1700명이 5월 중에 참여하고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푸소 체험이 농가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