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세계장미축제 17일 '개막'…'1004종 장미의 향연'

'WE THE ROSE,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장미' 주제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리는 '장미공원'

(곡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곡성군은 17일부터 26일까지 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제14회 곡성세계장미축제'가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우리 모두가 아름다운 장미'라는 의미의 'WE THE ROS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별도의 개막식 없이 관광객 모두가 '그대 모습은 장미' 노래에 맞춰 신나고 즐겁게 함께하는 뮤지컬 기획 공연으로 시작된다.

섬진강 기차마을 내 '장미공원'에서는 매년 5월이면 수억만 송이의 장미가 일제히 꽃 문을 열고, 화려한 봄의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7만5000㎡의 부지에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1004종의 전 세계 장미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다. 매혹적인 장미와 어우러진 수목과 연못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올해 장미축제의 핵심 콘셉트는 The RED다. R, E, D는 각각 Romantic(낭만), Excitement(흥미진진), Delight(즐거움)로 각 공연과 프로그램에 녹여내 축제장 곳곳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로맨틱 콘셉트에 맟춘 'The Romantic 로즈 콘서트'는 축제 첫날인 17일, ost의 여왕 린과 미스트롯3 곡성 출신 나영이 맡아 장미축제의 첫날밤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18일 토요일 'The Romantic 로즈 블.로.썸' 공연에는 '건물사이에 피어난 장미'를 부른 하이키와 곡성군 홍보대사 파스텔걸스가 출연하는 아이돌 스페셜 콘서트가 열린다.

19일 일요일에는 신나는 'The Exciting 장미꽃 콘서트'를 준비했다. 대체불가 듀엣 노라조, mbn 쇼킹나이트 최종우스팀 '군조크루', 차세대 트롯대세, 곡성 옥과 출신 한태현이 무대를 함께 꾸민다.

평일에는 관광객 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이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관내 지역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 33개팀, 그리고 곡성 출신 가수들이 장미축제를 세계에 알리고자 무대를 함께 한다.

축제 마지막 토요일인 25일에는 더 신나는 익사이팅 공연으로 '아모르 트롯 투나잇' 공연이 펼쳐진다.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신나는 트롯 콘서트로, 김연자, 문희옥, 그리고 불타는 트롯맨 곡성 출신 이수호가 출연한다.

26일에는 'The Delight 로즈 갈라쇼'로 곡성군 홍보대사 진시몬, 수와진밴드가 함께한다. 축제 마지막은 락페스티벌의 디바 조유진의 '체리필터'가 맡아 화려하고 신나게 축제를 마무리한다.

이 밖에도 '게릴라 왈츠', '신 장미풍류', '행운의 황금장미를 찾아라' 등 곡성 장미축제만의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중이다.

군 관계자는 "축제장 방문객을 위하여 철저한 주차 안내 및 교통통제 계획 수립을 마쳤다"면서 "장미 본연의 아름다움과 향에 집중하고 싶은 분은 주말은 피하고 평일, 특히 오전에 장미축제장을 즐기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세계장미축제는 '2024~2025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 축제'로 선정됐으며, 2024년 전라남도 대표축제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