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2조9466억원 규모 추경안 도의회에 제출

저출산·고령화·이민정책·민생에 중점

전남도청. 뉴스1DB ⓒ News1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도는 '지방소멸 극복 원년의 해'에 맞춰 출생, 일자리 주거 지원책과 함께 과감한 이민정책 추진, 민생회복을 위한 12조 9000억 원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경 예산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추경 예산안 규모는 본예산 12조 2461억 원보다 7005억 원(5.7%) 증가한 12조 9466억 원이다.

일반회계는 5018억 원(5.2%) 증가한 10조 974억 원, 특별회계는 728억 원(6.6%) 증가한 1조 1816억 원, 기금은 1259억 원(8.2%) 증가한 1조 6676억 원을 반영했다.

이번 추경에는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한 '출생수당 318프로젝트'에 48억 원을 반영했다.

양육비·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전남에서 출생한 아이에게 18년간 매월 20만 원을 지원해 양육지원 체계를 혁신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최대한 빨리 제도가 시행되도록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운영 3억 원 △외국인 주민 통합지원 콜센터 설치 2억 원 △농업근로자 기숙사 리모델링 지원사업 4억 5000만 원 등을 신규로 반영해 과감한 이민정책을 뒷받침하고, 출입국·이민관리청을 유치하는데 도정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청년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청년 체감형 맞춤 지원을 위한 △청년 보금자리 조성사업 9억 원 △청년복합공간 조성사업 2억 원 △전남형 청년 일자리 사업 4억 원 등을 신규로 반영했다.

민생 회복 예산으로는 △중소기업 버팀목 특별자금 이자 지원사업 10억 5000만 원 △소상공인 자금 이자 지원사업 3억 5000만 원을 확대 반영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에 전남 미래혁신 산업펀드 50억 원을 신규 반영해 기술 기반 창업기업 대상 투자 펀드 조성을 시작한다.

취약계층을 더 촘촘하게 살피고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전세 사기 피해자 생활 안정 지원사업 3억 5000만 원을 신규 반영해 전세 사기 피해 도민이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도록 생활자금 100만 원 한도로 지원키로 했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에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사업 55억 원 △긴급·일상돌봄 지원사업 7억 원 △치매치료관리비 지원사업 3억 원 등도 신규로 반영했다.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17억 원 △경로당 냉난방비 및 양곡비 지원사업 5억 원 △도내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11억 원 등으로 증액했다.

장헌범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추경은 도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요를 반영했다"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온 힘을 기울여 전남 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