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악성 민원 대응팀' 구성… 법적 대응·심리 상담 등 지원
정인화 시장 "법적 규정에 의거 단호히 대처"
- 서순규 기자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가 폭언·폭행 등 악성 민원으로 정신·신체적 고통을 겪는 공무원들을 돕기 위해 '악성 민원 대응팀'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김기홍 부시장이 단장, 시민복지국장이 부단장을 맡는 대응팀은 4개 반 20여명으로 구성됐다. 팀에선 시 공무원의 악성 민원 피해 초기부터 법적 대응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한다.
광양시에 따르면 악성 민원 피해 신고가 접수되면 대응팀 총괄반을 중심으로 민원 사항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담당 직원을 면담해 문제 해결을 돕는다.
만일 대응팀의 중재로도 민원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법률 자문 비용 등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담당 직원에 대해선 심리상담과 의료비 등도 지원한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불법·악성 민원에 대해선 법적 규정에 의거, 단호히 대처해 공무원들이 악성 민원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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