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에게 듣는 악성 민원인 대응법' 담양군 교육 실시
검사 출신 신현성 변호사, 공직생활 생생한 경험 전해
이병노 군수 "악성 민원 신속하고 적극적 초동대응 당부"
- 서충섭 기자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담양군이 늘어가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공직자를 보호하기 위해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담양군은 지난 16일 담양문화원 인문교육관에서 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악성 민원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는 검사 출신 신현성 변호사가 나섰다. 신 변호사는 폭언·폭행·협박·성희롱·업무방해 등 다양한 악성 민원 사례에 대한 풍부한 법적 지식을 통한 대응 요령을 제시했다.
특히 악성 민원과 불만 민원을 구별해 민원인을 응대하는 전략부터 악성 민원인에 대한 분야별 대처 방식에 대해 강사가 공직 생활 동안 경험했던 체험담을 생생하게 전해 공감을 얻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인삿말을 통해 "이번 교육이 공직자들의 민원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악성 민원 발생 시 부서장을 중심으로 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초동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담양군은 악성 민원 대응을 위해 △악성민원대응반 구성·운영 △민원실, 읍·면사무소 안전 장비 설치 △목걸이형 카메라 등 보호장비 배부 △피해 공직자 심리상담·의료비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zorba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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