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출마 광주·전남 출신 인물들 성적표는?

민주연합 3명·국민의미래 2명·조국혁신당 1명 당선
순천서 활동 개혁신당 천하람도 국회 입성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종료된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신광여고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4.4.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22대 총선 비례대표 정당 의석수가 결정되면서 광주와 전남 출신 후보들의 성적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22대 총선 비례대표 개표가 마무리된 가운데 더불어민주연합 26.69%, 국민의미래 36.67%, 개혁신당 3.61%, 조국혁신당 24.25% 등을 기록했다.

이에 총 46석의 비례대표 국회의원 중 더불어민주연합 14석, 국민의미래 18석, 개혁신당 2석, 조국혁신당 12석을 얻었다.

광주·전남 출신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당선된 후보는 더불어민주연합 3명, 국민의미래 2명, 조국혁신당 1명 등 6명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는 1번을 받은 전남 목포 출신의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11번을 받은 화순 출신 전종덕 전 전남도의원, 12번에 배치된 광주 출신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가 당선됐다.

서 전 상임위원은 시민사회 추천 후보로 민주당 목포시의원을 역임했다. 장애인과 인권신장에 기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보당 추천 후보로 이름을 올린 전종덕 전 도의원은 32년차 노동전문가이자 민주노동당 최연소 전남도의원을 지냈다.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연합정치시민사회 추천 인사다. 의대 정원 증가에 찬성 입장을 밝혀 온 김 교수는 의료계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는 각각 전남 여수와 순천 출신인 5번의 강선영 전 육군 항공작전사령관과 8번의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선됐다. 다만 두 후보 모두 연고만 있을 뿐 지역에서 사회활동이나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지역 출신 후보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광주·전남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조국혁신당에서는 영입인재 3호 인사인 서왕진 조국혁신당 정책위의장이 12번에 배정, 당선됐다. 서 의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광주 석산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개혁신당에서는 대구 출신이지만 순천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천하람 총괄선대위원장원이 비례대표 2번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지역발전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