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빈집 리모델링 2호 주인공은 발라드그룹 2am 멤버 진운
어머니 고향…"농특산물 활용 막걸리 제조"
- 박영래 기자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발라드그룹 2am의 멤버 정진운이 전남 강진군이 추진하는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강진품애(愛)' 2호 주인공이 됐다. 진운은 입주와 함께 강진군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강진군은 4일 강진품애 2호 입주식을 강진읍 호산마을에서 열었다. 행사에는 마을 주민을 비롯해 강진원 군수와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강진품애 2호 주인공 진운은 2008년 2am으로 데뷔해 음악, 연기, 예능, 사진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이며, 영화 '리바운드'와 '나는 여기에 있다'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호산마을은 진운이 어렸을 적 향수가 있는 어머니의 고향이다. 진운은 강진의 농특산물을 활용해 막걸리를 만들어보고 싶어 강진품애 입주를 신청했다.
진운은 "외할아버지가 호산마을에서 정미소를 운영함에 따라 자연스레 강진산 쌀에 관심이 많았고 강진 쌀을 활용한 막걸리, 동동주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생활을 벗어나 어렸을 적 추억이 있던 외갓집 동네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볼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강진군의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농촌의 빈집을 리모델링해 5년 또는 7년 단위로 도시민에게 1만원의 월세로 저렴하게 집을 임대하는 파격적인 정책이다.
농촌에 방치된 빈집 관리 문제도 해결하고 도시의 인구를 유입시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절실함에서 탄생한 강진군만의 차별화된 정책이다.
지난 1월 강진읍 장동마을에 위치한 강진품애 1호에 첫 가족이 입주하고 이번이 두 번째 입주다.
2호 주인공 지운은 입주와 함께 강진군 홍보대사로 위촉돼 남도답사 일번지이자 반값 관광을 필두로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는 강진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지역 농수특산물과 함께 빼어난 관광자원을 홍보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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