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완도서 열린다

신우철 군수 "슬로시티 완도 매력·위상 세계에 알리는 기회"

완도군,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유치위해 국제조정이사회에 참석한 완도군의회 허궁희 의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완도군 제공)/뉴스1

(완도=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완도군이 2025년 6월 열리는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개최지로 선정됐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벨기에 다머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에서 20개국 이사들이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개최 도시로 완도군을 만장일치 선정했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전통과 자연을 보존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33개국, 296개 도시(한국 17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손대현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슬로시티 완도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삶을 선도하는 해양치유와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시장 총회 개최지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주요 행사가 우리 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웰니스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슬로시티 완도의 매력과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의 시장과 슬로시티 네트워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국가별 네트워크 동향과 이슈 발표, 정책 공유,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완도군 청산도가 지난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다. 2018년에는 세 번째 인증과 함께 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돼 우리나라 대표 슬로시티로 자리매김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