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주택임차 청년 500여명에 보증금 이자 지원

25일부터 신청…대출이자 최장 4년간 연 최대 200만원

광주시청 전경./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청년 맞춤형 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임차보증금 대출이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신규 200명을 포함한 총 500여 명이다. 광주시는 대출이자를 1년에 최대 200만 원까지 2년간(연장 때 최대 4년) 지원한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 100%를 보증하며 광주은행이 연 2.5% 금리로 최대 1억 원까지 주택 임차보증금을 대출한다.

올해는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 주택을 신규 임차계약뿐만 아니라 갱신임차계약까지 확대했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광주시에 거주하는 19세부터 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이다. 대학(원)생·취업준비생 등 무소득자는 부모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 직장인(사업자)은 본인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 부부 합산 연 소득 6000만 원 이하면 가능하다.

주택소유자, 주거급여,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중소기업 취업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등 정부(공공) 주 거지원사업 참여자와 기존 청년 맞춤형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은 사람은 제외한다.

대출한도는 전월세보증금의 90% 이내로 최대 1억 원이다. 대출이율 2.5% 중 광주시가 2%를 지원하고 0.5%는 자부담하면 된다. 대출기한은 2년이고 한 차례만 최대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임차보증금 지원 주택은 전월세보증금 2억 원 이하, 전세·월세 형태의 주택과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다중주택은 제외한다.

신청은 '광주청년정책플랫폼' 누리집에서 25일부터 4월 3일까지 하면 된다.

오인창 청년정책관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주거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