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 10개 선거구 공천 확정…현역의원 5명 생환

신정훈 서삼석 이개호 김원이 주철현 의원 본선행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후보자 대회에서 이해찬,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함께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3.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지역 10개 선거구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모두 결정됐다.

민주당 중앙선거관기위원회는 16일과 17일 진행된 나주·화순,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의 결선 투표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나주·화순에서는 신정훈(60) 현 의원이 손금주(53) 전 의원을 누르고 4년 전에 이어 또다시 승리했다.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에선 서삼석(66) 의원이 김태성(58)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이기고 공천권을 거머쥐었다.

전남 10개 선거구 본선 진출자가 확정된 가운데 5명의 현역의원이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광주에서 강하게 불었던 '민주당 현역 교체' 바람은 전남에서는 미풍에 그쳤다.

신정훈·서삼석 의원과 함께 앞서 단수공천을 받은 담양·함평·영광·장성의 이개호(65) 의원, 경선에서 승리한 목포시 김원이(56) 의원, 여수갑 주철현(65) 의원이 다시 한번 금배지에 도전한다.

소병철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선거구에는 김문수(56) 당 대표 특보가 나선다.

여수을은 조계원(58) 당 부대변인, 고흥·보성·장흥·강진은 문금주(57)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 해남·완도·진도는 박지원(82) 전 국정원장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사천 논란이 제기된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는 권향엽(56) 전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이 최종 후보가 됐다.

현직의원인 김회재·김승남·윤재갑·서동용 의원은 경선에서 탈락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