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 7개 선거구 경선 마무리…현역 1명만 생존

서구갑 경선 10일부터 12일 진행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4·10 총선 후보 공천을 위한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1.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광주=뉴스1) 전원 기자 = 22대 총선 광주 7개 선거구에 출마할 더불어민주당 후보 경선이 마무리됐다. 현역 국회의원은 6명이 고배를 마셨고 1명만 살아남았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전날 발표한 광주 서구을 전략선거구 경선 결과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이 김경만 민주당 비례 국회의원과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을 누르고 승리했다.

광주 서구을은 민주당을 탈당한 양향자 미래개혁당 원내대표의 지역구로 현역의원이 없어 전략선거구로 지정돼 3인 경선으로 치렀다.

이에 민주당 경선이 마무리 된 광주 7개 선거구 중 1곳만 현역 의원이 살아남았고, 6곳은 도전자들이 현역을 눌렀다.

광주에서는 △동남갑 정진욱 당대표 정무특보 △동남을 안도걸 전 기획재정부 차관 △북구갑 정준호 변호사 △북구을 전진숙 전 청와대 행정관 △광산갑 박균택 민주당 당대표 법률특보가 각각 현역 국회의원을 제쳤다.

광산을 선거구만 민형배 의원이 승리해 재선 도전에 나선 상황이다.

다만 광주 북구갑 등 일부 선거구에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되면서 수사기관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출마자가 변경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광주 선거구 중 남은 1곳은 광주 서구갑으로 '비명계' 송갑석 의원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의 '2인 경선'으로 진행된다.

경선일자는 10~12일, 방식은 국민 참여경선(당원 50%+시민 여론조사 50%)이다.

민주당 공관위는 당초 송-조, '2인 경선'을 결정했다가 재심위원회에서 박혜자 전 의원의 이의 신청을 받아들여 송-조-박, '3자 경선'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이틀 만인 지난 2일 최고위원회에서 원래대로 송-조, '2인 경선'을 최종 확정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