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영암 외국인 전용클럽 기습하니…불법체류자 70명 무더기 적발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목포해양경찰서는 불법취업·불법체류 외국인 70명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단체는 지난 3일 새벽 합동단속을 벌여 전남 영암군에 있는 외국인전용클럽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유흥접객원으로 불법취업 중인 외국인 2명을 포함해 불법체류외국인 총 70명 적발했다.

이번 단속은 해당 클럽에서 외국인을 종업원 고용하고, 다수의 불법체류 외국인이 손님으로 방문하며 그중 일부는 음주·무면허 운전을 한다는 제보에 따라 이뤄졌다.

이 클럽은 외국인 전용 예약제로 운영하면서 영업 중에도 출입문을 이중으로 잠그고, 입구와 주변도로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출입자를 통제하면서 예약자가 확인되는 경우에만 문을 열어주는 방법으로 단속을 피해왔다.

적발된 불법체류외국인 70명은 전원 강제퇴거 후 입국금지 예정이며 고용주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형사입건할 예정이다.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는 "단속을 회피하는 외국인전용클럽·유흥업소에 대해서는 영장집행을 통해 엄정히 대처하고 외국인체류질서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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