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드론 레이싱대회 10월 영암 F1경주장서 연다
우승희 군수 "자동차 경주와 융합된 이색축제"
- 김태성 기자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은 10월 12~13일 F1자동차경주장에서 '2024 국제 DF-1 드론 레이싱대회'를 개최한다.
5일 영암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 공모사업'의 '드론 레저 국제 경기 개최' 분야에 선정돼 국비 12억 원을 확보했다.
드론 레이싱은 초고성능 드론을 이용해 공중에서 펼쳐지는 경주로, 장애물을 설치하고 정해진 코스에 따라 드론을 조종해 가장 빨리 결승전을 통과하는 스포츠다.
이 대회는 국제자동차경주연맹(FIA)이 1등급으로 판정한 국내 유일의 영암F1경주장에서 열린다.
모터스포츠 경기장에서 색다른 레이싱을 볼 수 있다는 점, F1경주장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점 등에서 관심이 쏠린다.
군은 기존 모터스포츠 축제와 차세대 첨단 드론 레이싱을 연계해 4차산업기술 선도 도시로 나아간다는 방침이다.
영암만의 특성을 담은 첨단 드론 레이싱 트랙과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드론을 활용한 홍보 모델 개발도 함께 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이 대회를 자동차 경주와 드론 레이싱이 융합된 대회로 만들어 세계의 이색 축제, 특별한 경주로 영암군의 매력을 관광객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F1자동차경주장에서는 '전국 마라톤대회' '어울림 사이클대회'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모터뮤직페스타' 등이 예정돼 있다.
hancut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