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마을 6곳 선정 '귀농·귀촌 선도마을' 조성
마을별 최대 20억원 지원
- 박영래 기자
(나주=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농촌 거주자 정책 지원의 일환으로 올해 마을 6곳을 선정해 '귀농·귀촌 선도마을'로 조성한다고 4일 밝혔다.
대상 마을은 산포면 송림·산제, 문평면 서원(동원2리), 남평읍 우진(우산 3리), 동강면 복용(옥정3리), 공산면 송정(가송1리) 마을이다. 해당 마을엔 2026년까지 3년간 마을별 최대 20억 원의 사업비가 각각 지원된다.
이번 사업은 농촌의 열악한 생활환경 개선을 통해 귀농·귀촌인 유입과 정착을 돕고 인구감소, 고령화로 소멸 위기에 처한 농촌에 활력을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선도마을에선 귀농귀촌인, 원주민의 생활 편의와 쾌적한 생활환경 개선에 중점을 둔 마을 기초기반시설 조성, 빈집 정비, 경관개선, 주민 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비된 빈집은 농촌 일손돕기 참여자,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귀농·귀촌 체험 공간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기존 마을만들기,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등 여러 부서에서 추진하는 마을단위 사업을 하나로 묶어 예산 중복투자를 막고 정책 실효성을 높였다.
시는 읍·면 마을 대상 자율공모를 통해 올해 마을 6곳을 선정했다. 2029년까지 연간 6곳씩 총 24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신청 대상은 전체 가구의 10% 이상을 귀농·귀촌 세대로 확보할 수 있는 마을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쾌적한 마을 경관 조성은 물론 귀농·귀촌 이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여건을 제공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되살아나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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