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주사가 뽑은 광양항 이용 최대 애로는?…기항항로 부족

여수광양항만공사 "물동량 성장 위해 개선사항 조사"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전경. 뉴스1 DB

(광양=뉴스1) 김동수 기자 = 호남권 화주사 10명 중 6명이 지역 항만인 전남 광양항을 이용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광양항 이용 화주사 100개사(호남권)를 대상으로 타 항만 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63.3%가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지역별 응답률은 광주·전남 61.2%, 전북 14.3%, 수도권·충청권 각각 12.2% 순으로 나타났다.

광양항 이용 시 애로사항으로는 기항항로 부족(24.2%), 선사 선복배정 부족(14.5%), 왕복 복화 운송 어려움으로 인한 운송 기피(6.5%), 공컨테이너 장비 수급 문제(4.8%) 등 순이다.

가장 불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항로 및 선복량 부족'과 '정기선 스킵'에 대한 응답이 60.9%를 차지했다.

광양항 처리 물동량 전망에 대해 '지난해와 유사하다'는 응답이 38.8%, 상승과 하락 전망이 각각 30.6%를 보였다.

여수광양항만공사 관계자는 "광양항 물동량 성장을 위해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사항이 무언인지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며 "'1개선사 1개항로 늘리기 캠페인'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