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피습 사태'에 민주당 총선후보들 선거운동 중단

(광주=뉴스1) 서충섭 기자 =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사태에 민주당 광주·전남 총선 예비후보들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하고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광주 동남갑에 출마한 오경훈 전 광주 남구청 정책보좌관은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님의 갑작스러운 사고에 충격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괴한의 행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다"고 밝혔다.

이어 "사안이 엄중하다. 범행의 동기와 이력, 배후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을 수사당국에 촉구하며 선거갬프는 이 대표님의 건강상태가 확인될 때까지 공식적인 선거 활동을 멈추겠다"면서 이 대표의 쾌유를 기원했다.

광주 북구갑에 출마한 정준호 변호사도 "이재명 당대표 피습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발생했으나 아직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정부와 수사 당국에 철저한 진상 파악과 입장 표명을 즉각 촉구하는 의미에서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전남 담양·장성·영광·함평 선거구에 출마한 이석형 전 함평군수도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근간을 흔드는 폭력적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이 사건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경찰과 검찰은 이번 사건에 책임을 절실히 느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능한 수사는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 대표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한다"면서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의 명명백백한 진상 규명을 위해 상경투쟁을 포함한 모든 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전남 고흥·장성·보성·강진 선거구에 출마한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이재명 대표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 제1당 대표의 피습은 결코 있어서도, 있을 수도 없는 일이다"면서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이 대표의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길 바라며 최대한 조용하고 차분하게 선거운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