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청렴도 광주시 3등급·전남도 4등급 나란히 '하락'

광주교육청 4등급·전남교육청 2등급
보성 2년 연속 1등급…목포·신안 5등급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2.28/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의 올해 종합청렴도가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밝힌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광주시는 종합청렴도 3등급, 전남도는 4등급을 받았다.

광주시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2급을 받았지만 올해는 1단계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렴체감도는 3등급이었지만 청렴노력도가 2등급이 하락한 3등급을 받았다.

전남도는 지난해 종합청렴도 2등급에서 2단계 하락한 4등급을 기록했다. 도는 청렴체감도 4등급, 청렴노력도는 4등급으로 각각 1단계 하락했다.

광주시와 전남도의 산하기관인 광주도시철도공사 2등급을 유지했고, 전남개발공사 1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했다. 광주도시공사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4등급을 기록했다.

광주시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지난해보다 1단계 낮은 4등급으로 떨어졌다. 청렴체감도는 1단계 하락해 4등급을 기록했고, 청렴노력도는 1단계 상승해 4등급이다.

전남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는 작년보다 2단계 상승한 2등급을 받았다. 청렴체감도는 1단계 올라 3등급, 청렴노력도는 지난해와 같이 2등급이다.

광주 5개 지자체 중 동구와 서구, 북구, 광산구가 2등급을 받았다. 동구와 서구는 지난해와 같은 2등급을 받았고, 서구는 작년보다 2단계 상승, 광산구는 1단계 올랐다. 반면 남구는 2단계 하락한 4등급을 기록했다.

전남 22개 시군 중 보성군은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보성군은 청렴체감도가 1단계 상승했고, 청렴노력도는 지난해와 같았다.

순천시·여수시·고흥군·영광군·영암군·장성군·진도군·함평군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고, 나주시·강진군·구례군·담양군·무안군·완도군·해남군·화순군은 3등급, 광양시·곡성군·장흥군은 4등급으로 나타났다. 목포시와 신안군은 5등급으로 가장 낮았다.

올해 평가는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실태 감점의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종합청렴도는 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를 60%와 40% 비중으로 가중 합산한 뒤 부패 공직자 발생 기관에 대해 10점 범위에서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출됐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