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꿀잼도시 광주'로 중국관광객 이끈다
광저우 3대 여행사와 손잡고 현지서 '광주관광' 설명회
- 박준배 기자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 광저우 3대 여행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광주관광공사는 7일 오전 중국 광저우시 월수컨벤션센터에서 '광주관광 프로모션 데이' 행사를 열고 광저우 3대 여행사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광주관광 설명회'와 '광주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맺은 3대 여행사는 광동성중국청년여행사유한공사, 광저우광지여국제여행사, 광저우강휘국제여행사로 전국 단위 관광객 유치가 가능한 대형 여행사다.
광주시와 광저우시 자매결연 27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와 '중국인 한국 단체관광 재개' 등에 맞춰 광주관광의 매력을 적극 알리고 중국인 관광객의 발걸음을 광주로 향하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광주시와 광저우시는 27년간의 우호를 바탕으로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여행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양 도시의 교류를 확대하고 관광 활성화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광주관광공사는 광주를 목적지로 하는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관광정보와 자료 제공,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상품 운영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 등에 나선다.
중국 현지 여행사들은 광주의 주요 축제, 스포츠, 미식 등의 연계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판매, 중국 관광객의 광주 유치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 등에 노력을 기울인다.
광저우시 황광리에 인민정부정국급 간부는 "광주와 광저우는 자매도시 관계를 맺은 27년 동안 빈번한 교류, 밀접한 인적방문으로 정치·경제·문화·사회 등 다방면에서 심도 깊은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발전시켜왔다"며 "같은 뜻을 가진 친구는 천리길을 갈 수 있듯이 풍부한 관광자원과 수준 높은 문화를 자랑하는 두 도시는 자원을 공유하며 앞으로도 심도있는 관광교류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천년의 상업도시, 해양실크로드 광저우와 우정이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며 "광주는 케이(K)-팝의 도시로, 예로부터 음악과 그림, 춤 등 문화예술이 중심지이자 축구·야구·양궁·이(e)스포츠 등 스포츠산업과 뷰티산업이 발달한 의향, 예향, 미향의 대한민국 대표 매력도시다. 여러분이 광주와 광저우를 연결하는 가교가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광주관광 설명회'에서는 광주의 관광자원을 자연생태, 문화예술, 전통역사, 축제, 한류, 미식 등의 다양한 테마로 분류해 사계절 맛있는 음식을 즐기며 여행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추천했다.
광주관광의 대변혁을 가져올 '영산강 와이(Y)-프로젝트', '복합쇼핑몰 조성' 계획은 물론 광주에서 촬영된 화제작 '이두나!', '서울의 봄' 등 케이(K)-컬쳐 연계형 관광상품을 소개하는 등 광주의 과거, 현재, 미래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렸다.
중국 당대의 시인인 백낙천의 시구를 통해 광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비견해 소개하는 영상과 중국 인플루언서의 광주여행 브이로그 영상을 통해 제공한 생생한 여행정보는 광주만의 여행 매력도를 한껏 높였다는 게 현지 참석자들의 반응이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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