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주치의가 직접 집으로…해남 장애인 방문치료 호응

중증 장애인 31명 대상 월 2~3회

해남군 장애인 대상 가정방문 한의사 주치의 사업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한의사 주치의 사업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해남군에 따르면 뇌병변 등 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재가중증장애인 31명을 대상으로 1명당 월 2~3회씩 한의사가 가정을 방문하는 한의사 주치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한의사 주치의는 공중보건 한의사와 간호사가 장애인 가정방문, 주요 건강문제를 파악해 침 시술, 한약제제 투여 등 진료와 상담을 실시한다.

통증 완화를 위한 밴드를 이용한 재활 운동과 안마 체조를 교육하는 등 장애인의 재활과 자발적 사회 참여의지도 북돋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은 외부와 접촉이 단절된 경우가 많아 건강 관리를 위해 이번 한의약 가정방문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며 "내년에도 이번 사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