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고싶어서"…광주 도서관 8곳 돌며 1500권 훔친 40대
절도혐의로 구속 송치
- 박지현 수습기자
(광주=뉴스1) 박지현 수습기자 = 광주 도심 도서관을 돌며 책 1500여권을 훔친 4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47)를 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광주 도심 도서관 8곳에서 책 1500여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책에 부착된 도난 방지 바코드를 제거한 후 도서관 밖으로 들고 나오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 결과 특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책을 읽고 싶어서 이같은 짓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로부터 회수한 1500여권의 책을 광주 남구 사직도서관 등 각 소속 도서관에 돌려주는 조치를 취했다.
경찰은 재범과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war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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