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12만 송이 ‘야간개장’…진도군 “인기몰이”

밤 10시까지…"국화의 밤 향기에 취해보세요"

'국화 갑옷을 입고 호령하는 이순신 장군'(진도군 제공)/뉴스1

(진도=뉴스1) 조영석 기자 = 전남 진도군이 '국화향기는 진도아리랑을 타고' 주제의 국화전시회를 15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국화전시회는 지난해보다 5배 이상 규모가 확대된데다 화려하고 따뜻한 조명 장식으로 꾸민 야간개장도 함께 진행, 낮에 보는 국화전시장과는 또다른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곳곳에 설치된 진도개, 이순신 장군, 진도대교, 진도농산물 등의 국화조형물과 다양한 포토존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하고 있다.

국화 12만송이를 추억, 치유, 희망, 농산물 등의 4개 테마로 조성한 올해 국화전시회에서는 대형조형국, 분재국, 현애국, 대국 등 500여점의 다양한 국화작품과 조형물을 감상할 수 있다.

또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놀이기구와 집라인 등의 즐길거리를 확대 설치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행사장으로 꾸몄다.

가족끼리 가을여행을 위해 진도를 찾았다는 김경문씨(63·경기도 부천시 거주)는 "진도개테마파크의 야간 국화전시회를 못보고 갔으면 억울할 뻔 했다"며 "내년에 열릴 진도 국화전시회도 꼭 다시 보러 오겠다"고 말했다.

국화전시회가 열리고 있는 진도개테마파크에서는 △아리랑식물원 △진도개 Dog스포츠 △진도개 홍보관 △진도개 놀이터 △미니동물농장 △테마파크썰매장 등도 함께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kanjoy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