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추석 대비 '가축 전염병 차단' 특별 방역
연휴 전, 후 '일제소독의 날' 운영 등 비상 체계
고병원성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 서순규 기자
(보성=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보성군은 추석 명절 고병원성 AI,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한 특별 방역관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보성군은 빈틈없는 방역 관리를 위해 연휴 기간 특별 방역 대책 상황실을 편성해 비상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추석 연휴 전(9월 27일)과 후(10월 4일) '일제소독의 날'을 지정해 축협 공동방제단 등 모든 소독자원을 동원해 축산시설과 농장의 전면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방역 취약 지역에 대해 점검할 예정이다.
읍‧면 지정 게시대와 버스터미널, 역 등에 방역 관련 현수막 게시를 통해 귀성객 등이 가축 사육 시설 및 농장 방문을 자제하도록 하고, 축산농가와 축종별 단체에도 SNS, 마을 방송 등을 통해 필요한 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10월1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의 특별 방역 기간 동안 특별 방역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상황 유지, 보고, 초동 조치 등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비할 계획이다.
현재 보성군은 7명의 공중방역수의사로 이뤄진 가축 질병 예찰반을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추석 연휴 및 특별 방역 기간에 대비해 축산농가의 더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농가 등에는 공동방제단 소독 지원 등을 통해 취약지 방역 등에도 발 빠르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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