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 출범

광주시·유관기관·앵커기업·협력기업·지역부품기업 협력체계 구축
진곡-부품생산, 빛그린-인증시험, 미래차-실증단지 삼각벨트 완성

강기정 광주시장이 21일 오전 시청 광주과학기술진흥원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래차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3.9.21/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미래차 소재부품장비특화단지 추진단을 출범하고 국내 1위 미래차 산업 선점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광주시는 21일 광주과학기술진흥원에서 미래차 소부장특화단지 추진단 출범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한국자동차연구원, 광주그린카진흥원, 한국광기술원, 전자기술연구원, 전남대 등 6개 유관기관, LG이노텍·한국알프스 등 앵커기업, 70개의 협력기업, 568개의 지역 부품기업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범부처지원협의체를 구성해 국비지원과 전체사업을 총괄관리한다. 전담조직으로 총괄추진반, 사무국, 기업지원반을 두고 소·부·장 사업의 실행과 기업을 지원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미래차 소·부·장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간의 선순환 가치사슬(밸류체인)을 완성하기 위한 '광주시-앵커기업(LG이노텍·한국알프스)-유관기관', '광주시-대표 협력기업' 간 업무협약도 각각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자율차 부품 내재화에 적극 협력하고, 공동 연구개발(R&D)을 통한 신기술 개발 등에 힘을 모은다.

양기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국장은 "정부는 광주를 자율차 핵심 부품 허브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인지센서 등 관련 기업들을 광주에 집적시켜 산업생태계로 집중적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금 세계시장은 내연차에서 친환경·자율주행차 등으로 급변하는 가운데 미래차 국가산단과 소·부·장특화단지 지정은 광주에 엄청난 기회"라며 "이번 추진단 출범과 함께 신속히 산업기반 등을 확장해 누구도, 어느 지역도 선점하지 못한 미래차 산업을 선점해 국내 1위 자동차 도시로 올라서겠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