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자락에서 '5인의 자연 예찬' 인문학 강의 펼쳐져

생태·지리·기후·정원·치유등 5가지 주제로 열려

영암군은 생태·지리·기후·정원·치유 5가지 주제로 5인의 자연예찬 인문학 프로그램을 연다. (영암군 제공)/뉴스1

(영암=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영암군에서 생태·지리·기후·정원·치유 5가지 주제로 '5인의 자연 예찬' 인문학 프로그램이 열린다.

6일 (재)영암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기후위기로 탄소중립 실천 등이 화두로 떠오르는 추세에 대응해 정책과 콘텐츠, 여가문화의 변화를 진단해 보는 시간으로 월출산기찬랜드 일대에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조연환 제25대 산림청장이 '나무 인문학-나무의 마음, 숲의 노래'를 주제로 오는 15일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첫 강의로 문을 연다.

일상을 산림에 바쳐온 조 전 청장은, 자연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삶을 들려준다.

21일 걷기 문화 열풍을 만들어낸 신정일 우리땅걷기 이사장은 '월출산과 도보학' 강연과 월출산 기찬묏길에서 인문학 걷기를 한다.

박상욱 JTBC 기자는 10월7일 한국트롯가요센터에서 '기후위기 시대, 환경을 넘어선 환경'을 주제로 환경 분야 심층취재 경험을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방안과 함께 풀어낸다.

세계적 명성의 황지해 가든디자이너는 10월13일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정원과 환경미술'로 철학이 깃든 정원 디자인 법을 말한다.

마지막으로 10월20일 가수이자 프로듀서인 조동희 작사가는 영암국민여가캠핑장에서 '자연을 노래하는 방법'으로 편백 숲에서 자연과 하나가 돼 나만의 노래를 작사해보는 치유의 시간을 만든다.

이번 5인의 자연 예찬 프로그램은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영암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기후 위기의 시대, 우리가 일상에서 누리고 있는 자연의 가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탄소중립 행동으로 이어 나갈지 함께 공감하고 사유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