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된 장맛비에 광주 곳곳 '포트홀'…경신여고 사거리·주월동 등 긴급보수

사고 예방 위해 지자체 24시 보수 작업 진행

21일 광주 북구 운암동 경신여고 앞 사거리에 포트홀(싱크홀)이 발생해 북구 건설과와 경찰, 소방이 출동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광주 북구 제공) 2023.7.21/뉴스1 ⓒ News1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지속된 장맛비로 광주 도로 곳곳에 파임 현상이 발생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6분쯤 광주 북구 운암동 경신여고 앞 사거리의 한 도로 갓길에서 포트홀(도로 파임 현상)이 발견됐다.

이 포트홀은 지름 약 20~30㎝에 깊이 1m 크기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광주시 종합건설본부와 북구 건설과, 경찰, 소방 등은 현장에 출동해 정확한 원인 파악과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오후 6시40분 기준으로 흙을 통한 응급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며 22일 중 아스콘을 투입해 본격 복구 작업할 예정이다.

지난 2021년 7월15일 광주 북구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북구 건설과 도로관리팀 직원들이 지난 집중호우로 생긴 포트홀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광주북구 제공)2021.7.15/뉴스1 ⓒ News1

이날 오후 4시40분쯤 광주 남구 주월동(백운광장 인근)에서도 포트홀 신고가 접수됐다.

이 포트홀로 인명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공사 중이던 도시철도본부가 포대 아스콘으로 응급 보수를 진행했으며 현재 통행에는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광주시에 따르면 장마가 시작된 지난달부터 전날인 20일까지 총 3530건(6월 1079건, 7월 2451건)의 포트홀이 발생했다.

포트홀은 도로 표면 일부가 패이거나 부서지는 현상으로 장마철 많은 양의 빗물이 아스팔트에 스며들면서 균열이 생겨 발생한다.

포트홀은 차량에 충격을 가해 타이어가 펑크나거나 휠이 부서지는 등의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또 운전자들이 포트홀을 피하려 급하게 차선 변경을 시도하거나 급제동할 경우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시는 장마철 포트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기동순찰 보수반 3개조와 야간 응급보수반을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자동차전용도로 폭이 20m 이상인 378개 노선, 연장 597㎞를 수시로 순찰한 뒤 보수 작업을 진행한다.

breat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