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저탄소 축산물 농가' 4곳 인증…"저탄소 농업중심"

축산물도 저탄소, 전국 27개 인증 농장중 최다

6일 세종시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열린 저탄소 축산물 인증서 수여식 (해남군 제공)/뉴스1

(해남=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해남군 농장 4곳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저탄소 축산물 인증시범사업 대상자에 선정됐다.

6일 해남군에 따르면 국내 최초로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전국 27개 한우농가 중 해남에서 현우농장과 만희농장, 이현종장, 행복나루터1 농장 등 4곳이 선정됐다.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숫자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유기·무항생제 등을 포함한 정부 인증을 받은 한우농가 중 정부가 인정한 축산분야의 탄소감축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해 생산된 축산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농가 평균 배출량보다 10%이상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경우 선정된다.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는 조기출하, 탄소저감 분뇨처리, 에너지 절감 시설, 도체중 향상 등의을 통해 탄소 배출을 저감해 인증을 받았다.

해남군은 지난해 493㏊면적의 저탄소 농산물 인증으로 전남도내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축산물 인증까지 최초·최다 획득해 저탄소 농업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가치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의 저탄소 농축산물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브랜드 개발과 홍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이번 저탄소 축산물 인증은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 모델을 제시하는 좋은 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 가능한 농업 생산을 위해 인증 품목 확대, 유통 연계 지원 등을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