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대상' 환경부 장관상

이병노 군수 "청정 담양 만들어나갈 것"

전남 담양군이 2023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담양군 제공)2023.6.19./뉴스1

(담양=뉴스1) 서충섭 기자 = 전남 담양군은 에너지경제신문 주관 '2023년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은 에너지효율을 높이거나 기후변화 등 친환경 정책을 주도적으로 시행한 지자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시상한다.

담양군은 탄소 흡수원 확충사업, 전기차 보급, 환경오염물질 배출 시설투자, 종이팩 화장지로 교환운동 등 탄소배출량 감소에 적극 나선 점을 인정받았다.

군은 지난해 32억1700만 원을 지원해 전기차 승용차 140대, 화물차 67대, 이륜차 31대를 민간에 보급하고 급속 충전소는 30기씩 해마다 지속 확대했다.

탄소포인트 제도 활성화도 추진했다. 지난해 말까지 담양군 전체 세대 중 27%인 6749세대가 탄소포인트 제도에 가입했다.

탄소포인트제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인 만큼 보상해주는 제도로, 지난해 담양군 4860세대가 3억4600만원을 탄소포인트제로 보상받았다.

군은 또 49억원을 투입해 '담양호 체류형 생태 체험장'을 생태 단지로 육성하고 담양하천습지에 총 10억원을 투입해 △조류관찰대 설치 △배수로 물길 복원 △습지훼손 지형복원을 실시했다. 가구당 해마다 나무 3그루 심기 운동도 전개했다.

이외에도 환경오염물질 배출 감소 관리 시스템 구축에 35억 원을 투자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심사인 에너지 위기와 기후변화에 슬기롭게 대응해 미래를 선도하는 청정 담양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zorba8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