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의회-베트남 다낭시 선짜군, 관광개발 협력·우호교류 약속

(구례=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구례군의회(의장 유시문)과 베트남 다낭시 선짜군 대표단이 관광개발 협력과 우호교류를 약속했다.

9일 구례군의회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 동안 베트남 다낭시 선짜군 대표단을 초청해 주요 관광지를 관람하고 관광개발 분야 협력과 우호교류에 대해 논의했다.

선짜군은 베트남의 관광 일번지인 다낭시의 6개 군 중 하나로 전 세계 10대 해변에 선정된 미케해변, 67m 높이의 해수관음상으로 유명한 린응사 등 세게적인 관광도시로 알려진 곳이다.

선짜군 인민위원회 황선짜 위원장을 비롯한 23명의 선짜군 대표단은 방문 첫째날 의회를 방문해 차담회를 갖고 구례군의회 현황과 운영 등을 청취했다.

또한 한국압화박물관에서 압화 제품을 체험한 후 관광명소인 오산 사성암을 관람했다.

둘째날은 구례 대표관광지인 화엄사와 구례자연드림파크 공방을 관람했다.

유시문 의장은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지 31년이 지났지만 지자체 간의 교류는 미약했다"면서 "베트남의 관광도시인 선짜군과 관광특구인 구례군이 관광분야 협력과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환영만찬 인사에서 "아름다운 산과 강을 가진 관광도시라는 공통점이 있는 두 도시간의 우호교류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황선짜 선짜군 인민위원회 위원장은 관광상품 개발과 투자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향후 우호교류 협약 체결 의향을 표시했다.

한편, 구례군의회는 앞으로 상호 방문 기회를 통해 우호 교류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