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대표 먹거리는?…강진군-이원일 셰프 손잡고 개발 나서

이 셰프, 식당 대표들에게 레시피 교육

강진원 강진군수(왼쪽)와 이원일 셰프가 강진군수실에서 면담하고 있다.(강진군 제공)/뉴스1

(강진=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유명 요리사인 이원일씨와 손 잡고 대표 먹거리 개발에 나섰다.

13일 군에 따르면 강진원 강진군수는 최근 군청에서 이원일 셰프와 면담을 갖고 맛의 도시 강진을 전국에 알릴 수 있는 메뉴 개발과 교육에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이 셰프는 자신이 개발한 '강진 한우 육회 떡볶이'와 '강진 한우 표고 육전 덮밥'을 선보였다.

강진 한우 육회 떡볶이는 강진의 쌀귀리로 만든 떡볶이 위에 육회를 올려 먹는 음식으로 MZ세대의 입맛을 공략하기 위해 고안했다.

또 강진 한우 표고 육전 덮밥은 역시 강진의 특산물인 한우와 표고를 기본으로 치즈를 더해 오믈렛처럼 밥을 싸먹는 메뉴다.

강 군수는 "전국에서 최고인 남도음식 가운데서도 강진의 음식은 단연 으뜸"이라며 "강진의 맛을 MZ세대에 맞는 전문가의 레시피로 살려 히트작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셰프는 "강진의 식재료에 반했다"며 "새롭게 개발한 메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강진을 자주 찾겠다"고 화답했다.

이원일 셰프가 개발한 강진 한우 육회 떡볶이/뉴스1

이원일 셰프는 강 군수와 면담 이후 강진읍사무소 여성회관 조리실에서 남도국밥, 국수면가, 청자골 종가집, 인달, 오르소, 코코모 등 6개 식당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레시피 교육을 가졌다.

강진군의 '5대 분야, 60대 프로젝트' 가운데 하나인 강진읍 먹거리 타운 조성사업은 지난해 8월부터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04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