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해안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올해만 38구째

20일 낮 12시쯤 전남 고흥군 연홍도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돼 해경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2022.11.20/뉴스1 ⓒ News1
20일 낮 12시쯤 전남 고흥군 연홍도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돼 해경이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제공)2022.11.20/뉴스1 ⓒ News1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20일 낮 12시쯤 전남 고흥군 연홍도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됐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에 따르면 이날 해양쓰레기 청소를 하던 중 상괭이 사체가 발견돼 불법 포획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상괭이 사체는 길이 130㎝, 둘레 80㎝, 무게 40㎏다.

구조단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해양동물 전문기관에 부검을 의뢰했다. 올해 여수와 고흥 지역에서 상괭이 사체 38구가 발견됐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상괭이는 유통이나 판매가 금지돼 있다.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관계자는 "상괭이는 해마다 개체 수가 급감하고 있다"며 "바다에서 상괭이 사체 발견 시 해경이나 단체에 신고를 바란다"고 말했다.

kd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