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수능 수험생 총력 지원…5개 시험장 1308명 응시

확진자 별도 시험장 운영
수험생 격려 생략, 소음 발생원 차단

광양시청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오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수험생의 불편 해소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분야별 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광양지역 수능 수험생은 지난해보다 41명 감소한 1308명으로 광양고, 광양여고, 백운고, 중마고, 광영고 등 시험장 5개소에서 수능이 치러진다.

시는 광양교육지원청, 광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수능시험을 치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수험생과 격리 대상 수험생이 응시하는 시험장을 구분해 시행하고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광영고), 확진자는 병원시험장(순천의료원)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격리 대상 발생 시에는 별도 시험장으로 신속히 배치하는 등 보건소와 교육청이 협력해 시험 응시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지역 내 고등학교는 시험 3일 전인 오는 14일부터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교육청의 요청에 따라 시험 당일에는 그동안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실시했던 수험생 격려행사를 생략하기로 했다.

아울러 원활한 수능 진행을 위해 수능 당일 관공서와 공공기관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시험장 인근 교통통제도 강화한다.

수험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시험장 주변 공사장, 차량, 행사 등 각종 소음발생원 차단에도 나선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있는 오후 1시10분부터 30분 동안은 집중 소음을 통제토록 요청했다.

이화엽 교육보육과장은 "수험생의 안정적인 응시를 위해 시험 당일 격려행사를 자제해 주시고 소음 통제, 방역수칙 이행 등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