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종포해양공원·낭만포차거리 '전남 1호 나눔거리' 지정

인근 상인 33명 동시에 착한가게 가입…나눔 조형물 설치

노동일 사랑의열매 회장과 정기명 여수시장, 착한가게 대표들이 지난 13일 열린 전남1호 나눔거리 선포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전남 사랑의열매 제공.) 2022.10.14/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여수시 종포해양공원과 낭만포차 거리를 '전남1호 나눔거리'로 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남1호 나눔거리로 선정된 여수시 종포해양공원과 낭만포차 거리는 인근 상권 자영업자 33명이 동시에 착한가게에 가입한 곳이다. 식당, 주점, 펜션을 운영하는 상인들은 매달 일정금액의 정기기부를 통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했다.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이들의 선행을 알리기 위해 하멜전시관 풍차 인근에 '나눔'이라는 글자 형상의 조형물을 설치했다. 여수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곳을 새로운 사진명소로 활용해 나눔에 대한 참여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노동일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매년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여수에 전남1호 나눔거리를 조성하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나눔거리 조정에 앞장서 준 33개의 착한가게 기부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밤바다와 낭만포차는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 중 하나"라며 "전남 최초의 나눔거리 조성으로 낭만과 힐링이 있는 해양관광도시, 나눔과 희망이 가득한 명품행복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