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정기명 여수시장 "시민이 힘이고, 시민이 미래"
2026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 강조
- 김동수 기자
(여수=뉴스1) 김동수 기자 = "2700여명 공직자와 함께 시민 여러분을 믿고, 여수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담대하게 걸어가겠습니다."
정기명 전남 여수시장이 11일 시청 회의실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주요 공약사항과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정 시장은 △여수만 르네상스 시대 △2026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시민중심 정주환경 개선 △여문지구의 활성화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 등을 강조했다.
그는 "여수가 자랑하는 5개의 만을 각각 특성에 맞게 개발하고, 관광 산업과 연계해 명품 해양단지로 조성하겠다"며 "여자만은 맞춤형 생태마을로, 장수만은 웰니스 융·복합 산업 관광지로, 가막만은 남해안을 대표하는 해양레저스포츠의 메카로, 여수해만은 한려해상 관광거점으로, 광양만은 여수국가산단과 연계한 신성장 녹색산업 복합물류 거점으로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10년이 지난 지금, 지속가능한 해양관광을 위해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며 "2026여수세계박람회는 약 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0여명 이상의 취업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여수시가 대한민국을 넘어 국제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기회여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또 "율촌면 일원에 산단 맞춤형 배후도시를 조성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물론 다양한 주거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소호~죽림 도로개설, 공영주차장 지속 확대,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 정주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평화공원 유치는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제 공약이자 의무다"며 "여순사건 평화공원을 반드시 유치해 평화와 인권의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 실현 △인재육성 산업도시 △문화예술 복지도시 △해양관광 휴양도시 △기후변화 선도도시 등 민선8기 청사진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정 시장은 "여수는 전국 최초의 주민발의에 의한 3려 통합과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저력이 있다"며 "인구 감소, 경기 침체, 지역 분열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많지만, 언제나 정답은 시민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담대하게 걸어가겠다"고 강조했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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