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바람으로 에너지 자립' 광주 수완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 개소
- 이수민 기자
(광주=뉴스1) 이수민 기자 = 광주 광산구 수완에너지전환마을네트워크에서 조성한 거점센터가 7일 문을 연다.
수완에너지전환마을 거점센터는 15개 단체가 모여 활동하고 있는 수완에너지전환마을네트워크 회원들이 동네책방 '숨'을 거점으로 직접 기획하고 참여해 조성한 공간이다.
전체 공간은 전환을 위한 멈춤의 공간 '쉼표', 시작의 공간 '한걸음부터', 공동체와 연대의 공간인 '손잡고', 에너지전환의 공간 '더더더', 실천의 공간 '해봐요' 등 다섯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지붕과 난간 태양광 설치, 태양광 발전 현황판, 거꾸로 계량기, 에너지전환 홍보판,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 도서 비치, 태양광 에너지 제품 전시 소개와 친환경 다회용품을 판매하는 제로웨이스트숍 등을 갖췄다.
에너지전환마을은 기후위기와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체로써 '2045 탄소중립도시 광주' 실현을 목표로 각 마을에 거점공간을 조성해 에너지 자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자발적인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실천한다는 목적으로 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5개 마을, 올해 5개 마을이 선정돼 총 10개 마을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거점센터 조성은 시민주도형 에너지전환마을사업의 주요사업이다.
한윤희 수완에너지전환마을네트워크 상임대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마을에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공간이 생겨 기쁘다"며 "수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에 거점센터가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에너지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완마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완에너지전환마을은 거점센터 개소 후 주민들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활동, 에너지 전환마을 축제, 시민햇빛발전소 건립 지원, 에너지전환 교육·체험 운영 등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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